복숭아 알레르기 증상, 아기 몇살부터 먹을까?
치숙. 어리석은 아저씨라는 의미의 이 소설을 처음 접했을 때에는 솔직히 내용파악이 힘들었었다. 제목과 내용이 어울리지 못했기 때문이었다. 하지만 여러번 접할수록 내용을 이해 할 수 있었고 제목을 이해 할 수도 있었다.
이 소설은 ‘나’ 라는 1인칭관찰자가 계속해서 독자들에게 말하는 방식으로 구성된 작품이다. 소설의 내용은 ‘나’라는 서술자가 ‘아저씨’에 대해 주관적인 생각을 말하고 있다. 서술자의 말에서의 아저씨는 대학까지 나와서 사회주의 운동을 하다가 감옥살이를 하고 아주머니를 두고 젊은 여자와 살림을 차리고 감옥에 갔다가 폐병을 얻어 병간호를 받고 있는 무기력한 지식인이다. 그에 반해 자신은 초등학교를 중퇴했음에도 불구하고 일본인이 운영하는 가게에 취직하여 신임을 받고 있는 것을 자랑스러워하는 인물이다. 이 소설은 표면적으로 보면 단순한 이야기에 그치고 말 것이다. 하지만 작가는 이 소설을 통하여 무엇인가 말하고자 한 것이 있을 것이다. 그렇다면 작가가 말하고자한 것을 무엇일까?
이 작품이 만들어진 때는 일제강점기이다. 그를 통해 작가가 이 소설에서 비판하고자 하는 인물을 알 수 있다. 바로 ‘아저씨’를 비판하고 있는 ‘나’이다. 이 소설에서 ‘나’는 일본인처럼 생활하고자 하는 인물이며 일본인의 가게에서 일하는 것을 자랑스럽게 여기는 인물이다. 즉, 당시의 친일파를 대표하는 인물이라고 볼 수 있다. 하지만 반면 ‘아저씨’는 대학까지 나와서 사회주의운동을 하고 감옥에도 다녀왔으며 지금은 아무것도 하지 못하는 당시의 무기력한 지식인을 대표한다고 할 수 있다. 이 작품은 아저씨를 비난하는 나를 통해 당시의 친일파를 비판하고 있다고 할 수 있는 것이다. 한 발짝 더 넓게 생각해 본다면 이 소설은 일제의 정책에 순응하는 나의 모습을 통해 일제를 비판한다고 할 수도 있다. 나는 이러한 소설의 내용을 통해 나라면 ‘나’와 ‘아저씨’ 중에서 어떠한 인물이 될 것인가를 생각해 볼 수 있었다. 나는 현대사회에서 이 소설 속의 ‘나’와 같은 인물은 되어서는 안 된다는 생각이었다. 비록 현실에 순응하고 정부의 정책에 순응하고 규율에 순응할지라도 내가 누구고 나의 본질은 잊지 말아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채만식의 ‘치숙’은 처음 읽었을 때는 “이게 뭔 말이지?” 하는 말을 할지도 모른다. 하지만 여러 번 읽고 그 내용에 공감하면서 그리고 작가와 함께 작품을 읽는다면 쉽게 공감하지 못했던 시대적 배경과 소설 속 깊이 숨겨져 있던 내용들을 파악해 나가면서 재미있게 읽을 수 있을 것이다.
어린아이 한 명이 세상을 바꿀 수 있을 것인가? 그에 대한 해답은 소설 트레버를 통해 알 수 있다.
트레버는 12살 소년이 세상을 바꾸기 위해 노력하는 이야기를 그린 소설이다. 얼핏 들으면 어떻게 12살짜리 아이가 세상을 바꿀 수 있을까? 하고 생각하겠지만 트레버의 경우는 자신만의 참신한 아이디어로 그것을 가능하게 했다. 과연 우리에게 우리가 세상을 바꾸기 위해 할 수 있는 일을 찾아오라면 과연 우리 중 몇 명만이 할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이 책속에서 트레버는 전혀 불가능한 이야기를 하고 있는 것이 아니다. 이 책속에서 트레버는 우리가3명의 사람을 도와주고 그리고 그 3명의 사림들이 각각3명의 사람들을 돕는다면 결국 전 세계인들이 서로를 도울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서 시작하여 자신이 그것을 실천하고 결국 마지막에는 비참하지만 아름답게 죽는다.
그렇다면 이 소설의 작가는 무엇을 말하고자 한 것일까? 이 책의 배경은 미국이라는 국가를 배경으로 삼고 있다. 미국은 개인주의국가이며 대부분 자신의 일 이외에는 신경을 잘 쓰지 않는 편이다. 이런 만큼 작가는 트레버를 통해 개인주의를 비판하고 있다. 현재 우리의 사회는 미국의 문화를 받아 드리면서 우리에게 적합하고 비 적합한 것을 떠나 너무 무분별하게 미국의 문화를 수용하고 있다. 이러한 사회적 변화는 서로간의 정이 많던 우리사회를 빠르게 변화시키면서 이기주의라는 커다란 문제를 가지고 오게 되었다. 남을 밟고 일어서야하는 경쟁, 바쁜 생활 속에서 자신만을 생각하게 되는 모습들 그리고 그로인해 매말라가는 감정들까지 참으로 많은 문제들이 있다. 우리의 이러한 모습들을 트레버는 안타까워하고 또 이 책을 통해 우리의 감정들에게 물을 주고 있는 것은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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